이제 곧 추석입니다. 시간 참 빠릅니다. 이런 저런 다사다난한 한해가 막바지로 향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연초 활황장과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했지만 실상은 전혀 나아진것 없이 주식 시장은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경기는 혹여 더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가득해지곤 합니다. 그러한 연유로 많은 분들이 직장 등에서 자신의 위치가 바람 앞에 등불과 같다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여러가지 다른 길을 모색하고는 합니다.
늘 그러하듯 현 시대의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템을 고르고 찾아보고 깊숙히 파헤쳐보기도 하지만 결국 다 거시거 거기인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 합니다. 치킨이냐 편의점이냐.. 그것이 문제가 되버리는…
그 흔한 카페로는 결국 건물주와의 노예 계약(?)으로 상납만 하다가 자멸해버릴것만 같고, 단독 건물을 지어 테마를 갖춘 카페를 오픈하자니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투명이 불안함으로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성공 사례가 화려하게 홍보되는 수많은 프렌차이즈들 역시 결국 가맹점주의 피를 빨아 먹으며 본점만 배불리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음은 수 많은 언론을 통해서 이미 널리 알려진 내용들입니다.
단지, 사회를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실상입니다.
또한 수많은 실패 사례를 통해 왜? 실패하는 지에 대한 3자 입장에서의 분석은 쉽게 이루어지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막상 실전에 부딪혔을때 사소한 문제 조차 해결하지 못해 난항을 겪는 경우 역시 허다합니다. 즉, 이론과 실전의 괴리는 겪어봐야 알 수 있다라는 이야기이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수 많은 창업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비율적으로 놓고 보았을때 주식 투자 성공 확률보다도 희박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화려한 번화가에 자리잡은 수많은 점포들은 화려한 만큼 수입이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결코 그렇지 않음을 잘 아실 것입니다. 번화하지 못한 곳의 점포들 역시 마찬가지로 유동인구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에 특별한 아이템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생존 역시 매우 어렵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하여 주식 매매가…. 전업 투자자가 유리하고 성공 확률도 높다(?)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그저,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다면 자영업(창업)이 되려 주식 투자 성공 확률보다 희박해졌음을 직시해야 되는 시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화 시킬 수 없는 영역이지만 보편적 경우에 비춰 본다라면 일반인들의 신분 상승 혹은 계층 이동이라 불리우는 일은 어쩌면 일생에 이루질 못할 일과 같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라면 어쩌면 한번쯤은 주식 투자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저 재미로… 시간이 남아서.. 기타 등등의 이유를 갖다 들이밀기 보다는 이왕 하는거 남들보다 열심히 제대로 깊이있게 그리고 후일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였을때를 대비하여 남들보다 열심히 이 시장에 대해서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분명한것은 일반적인 창업보다는 주식 투자의 리스크가 현저히 낮습니다.
주식 투자가 위험하다라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들을 하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예를 들어… 증100% 종목만을 거래하며 단기간내에 대박을 찾는다든지… 찌라시성 소문에 의지하여 원칙 없이 사놓고 오를때까지 기다린다든지… 뻔히 누가 보아도 부실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재무재표 분석만을 통해 영업 이익 증가라는 그러싸한 명분으로 매수 후 손실이 증가함에도 역시 보유 한다든지 등의 위험 관리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금기시 된 행위만을 하기에 그러합니다.
수억원의 권리금따위는 필요 없으며, 이런 저런 잡다한 창업 비용 역시 필요 없습니다.
기껏 창업 비용이래봤자…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을 나만의 공간과 최신형 PC와 몇몇 IT 기기 들이면 충분합니다. 그래봤자 창업 비용 1천만원도 안듭니다.(아주 과하게 창업 비용을 계산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30인치 모니터 QHD 서너대 놓고… 최신형 PC 대략 200만원 내외 다 포함하더라도 말입니다.
기껏 닭튀김기 기계값 정도면 창업 비용으로 충분합니다. 되려.. 그 또한 넘치게 많은 돈이지만…
물론 이것만으로 충분치 않습니다.
자기절제, 자기관리, 최상의 컨디션, 공부, 연구, 대인 관계, 술자리 기타 등등
여러 부분들에 있어서 외롭기도 때로는 고독하기도 하며 어쩔때는 극단적인 심리적 괴리감을 느끼는 경우 역시 발생합니다. 허나, 그것은 전업 투자자이기에 그러한 것이 아니라 사장으로 살아보신 분들이라면 아실만한 고된 감정 중 몇몇 가지일 뿐입니다.
그래도 주식 투자가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결국 주식 투자라는 것은 나만이 특별나고 남들보다 뛰어나기에 동전주를 매수하여 수백배의 수익으로 우뚝 성공하는 판타지 소설을 꿈꾼다면 그 사람은 무얼해도 망할 것입니다. 구멍가게를 하더라도 망할 것입니다. 이미 대박난 가게를 인수하더라도 망할 것입니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임한다라면 간혹 힘든 상황이 있다 할지라도 사업보다는 덜 힘들며 결국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단계까지는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성공은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르기에 여기서 단언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런 글이 다소 오해를 살까 두렵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귀농, 창업…. 편의점, 치킨집, 술집, 카페, PC방, 반도체 장비 납품, 소프트웨어 개발 등등. 수 많은 직업이 있고 창업 성공 사례가 넘쳐 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실패 사례를 이야기하지 않으며 누구나가 쉽게 성공할 수 있을거라고 말합니다.
단언컨데 지금 현시대에서는 어설픈 창업보다는 주식 투자가 낫습니다.
전제 조건은…. 제대로 한다면… 그러기만 한다면야….
여러분들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