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트레이딩.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다.

오랜 시간 트레이딩을 하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게 됩니다. 그것 들 중 실전에 필요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배움이 깊어지고 지식이 늘어나면 과연 트레이딩에 도움이 될까?

현재 수익이 나지 않기에 복잡한 마음으로 기법을 찾고 새로운 전략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런 시간을 너무나 많이 보내왔기에 그 심정 모르는 바 아닙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이런 저런 기법과 이론으로 지나간 차트와 호가창을 되짚어 보는 것이 과연 얼마나 득이 될까요?

물론 그런 노력이 헛되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지나간 차트의 흐름을 보며 공부하고 연구합니다. 필요에 따라 해당 시점의 호가창의 형태 역시 녹화를 해두고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려 노력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누구나 다 하는 노력입니다. 그러나 이 노력만 합니다. 이것 이상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찾으려 애쓰지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거래량, 지지, 저항 그리고 시장 이슈. 지금 제 관점에서는 이것들이 전부입니다. 이것 이상으로 새로운 기법, 전략, 기술, 이론 등은 찾으려 애쓰지 않습니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란 것을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제가 옳지는 않습니다. 다만, 기존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로도 충분한데 그것을 갈고 닦을 생각보다 자꾸만 새로운 무언가를 찾으려 애쓰는 분들에게 이제는 기술보다 자신의 마음. 마인드셋(Mindset)에 집중하는 것이 어떨까 조심스레 제안 드려 봅니다.

앞서 말한 거래량, 지지, 저항 그리고 시장 이슈.

달리 말하면, 시장, 업종 그리고 주도. 이것으로 압축되는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습관이 그 어떤 기법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는 인정해야 합니다.

그 이후 기술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잔기술이기도 합니다.

어느 가격에 얼만큼 살 것인가? 생각과 다르면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가? 목표 수익률은? 매도는 어디서 할 것인가? 지금 시간대는 적절한가? 이슈는? 같은 업종(테마) 내 다른 종목들의 흐름은?

그런 고민과 판단 그리고 행동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생각합니다.

결국 문제는 기술이 아닙니다. 마음. 흔히 말하는 원칙.

아마도 이 마지막 문장을 인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 할 것입니다. 알면서 행하지 못하는 사소한 것들이 결국 손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저 역시 매우 힘들었으며 지금도 쉽지는 않더군요.

생각과 습관을 바꾸는 트레이딩이 되시길… 저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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